女골프 3인방 금빛 티샷…리우 영광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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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골프 3인방 금빛 티샷…리우 영광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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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김효주·양희영 출격

레전드 박인비, IOC 선수위원 출마
선수 1만명 투표…8일 결과 공개



대한민국 골프 대표팀 고진영이 7일 프랑스 기앙쿠르에 위치한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올림픽과 함께 또 다른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바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선출하는 선거다. 한국에서는 ‘골프여제’ 박인비(36·사진)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선거 결과가 8일 발표된다.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 발표와 기자회견을 한다. 당초 발표일이 7일로 예정됐다가 하루 늦은 8일로 변경됐다.IOC 선거위원은 전 세계 올림피언을 대표하는 ‘스포츠 외교관’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 1만여 명의 현장투표로 30명(여성 16명, 남성 14명)의 후보 가운데 상위 4명이 선정되며 8년 동안 활동한다. 한국에서는 문대성(태권도)이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당선됐고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유승민(탁구)이 뽑혀 이제 임기를 마친다.

박인비가 이번에 당선되면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함께 IOC 위원 3명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첫 여성 IOC 위원이자 골프선수 IOC 위원이라는 의미가 있다.

박인비는 지난달 22일 파리에 도착해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미국 육상 단거리 스타 출신 앨리슨 필릭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이룬 아론 실라지(헝가리) 등 쟁쟁한 후보가 많고, 올림픽 전통 종목이 아니라 골프선수라는 점은 박인비에게 한계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래도 박인비는 씩씩하게 선수들을 만나고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선수촌을 오가며 많은 선수를 만나고 있지만 사실 스치는 정도라 깊은 얘기를 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임신 7개월의 몸으로 뱃속의 둘째와 현장을 누비는 그의 모습은 낯선 선수들에게도 감동을 줬다고 한다. 박인비는 “나와 같은 후보 중에 현역 수영 선수가 있는데 내가 임신한 몸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도전 정신을 많이 느꼈다며 본인은 나한테 투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촌에서 마주친 다른 나라 골프 선수들도 날 반갑게 맞이하며 투표하겠다고 했다”며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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